토르: 라그나로크,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아야 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 제목: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 개봉일: 2017. 10. 25
•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케이트 블란쳇, 테사 톰슨

1.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아야 한다.

지구에서 울트론과의 전쟁 이후 아스가르드를 벗어나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우주를 누비고 있던 토르는 아스가르드가 화염에 휩싸이는 꿈을 매일 꾸고 있었다. 그 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수르트에게 일부러 잡혀 오딘의 창고에 있는 영원의 불꽃과 수르트의 왕관이 결합하면 아스가르드를 멸망 시키키리라는 것과 현재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은 토르는 수르트와 싸워 왕관을 쟁취하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토르는 예전과 달라진 아스가르드를 보게 된다. 로키가 오딘을 지구로 보내고 오딘으로 변신하여 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 지구로 오딘을 찾으러 간 토르와 로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으로 노르웨이로 가게 된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낀 오딘은 토르와 로키에게 아스가르드에 라그나로크가 다가오고 있으며, 자신이 죽으면 그 즉시 봉인되어있던 죽음의 여신이자 큰 딸인 헬라가 풀려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을 남긴 채 소멸한다. 오딘이 죽고 난 후 바로 헬라가 그 자리에 나타난다. 토르가 묠니르를 던지는데 헬라는 묠니르를 한 손으로 잡고 박살 내 버린다.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비프로스트를 불렀지만, 헬라가 로키와 토르를 비프로스트 밖으로 밀어버리고 아스가르드에 도착한다. 헬라는 왕궁 지하에서 매장된 자신의 부하들과 늑대 펜리스를 부활시키고 저항하는 아스가르드 인들을 처벌하고자 한다. 한편 토르는 사카아르 행성에 떨어져 그랜드 마스터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곳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환심을 사 친분을 쌓은 로키와 재회한다. 그리고 아스가르드의 정예 군인인 발키리 출신 스크래퍼 142를 만나게 되고, 사카아르의 챔피언 콘테스트의 우승자로 있는 헐크와도 재회하게 된다. 토르는 그랜드 마스터에게서 풀려나 아스가르드로 돌아가 헬라를 막고 라그나로크를 막아 평화로운 아스가르드로 돌아갈 수 있을까?

2. 새로운 분위기의 토르 솔로 영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 2013년 '토르: 다크 월드'에 이은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2017년 10월 25일 국내에 개봉했으며 상영시간은 130분이며 총 485만 명이 관람했다. 앞선 두 편의 토르 영화에 비해 매우 성공적인 흥행을 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DC의 '저스티스 리그'를 압도한 흥행을 했다. 기존의 토르 영화와 다르게 유쾌한 느낌의 영화이고 메인 OST 곡인 제드 레플린의 'Immigrant Song'이 주요 액션신에서 등장해 영화와 아주 잘 어울린다. 영화와 노래의 모티브다 북유럽 신화라는 공통점 덕분에 영화와 노래 가사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1, 2편에 나왔던 토르의 연인 제인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러브라인 없이도 재미있는 히어로 영화가 나온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어벤저스 멤버인 헐크가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솔로 영화는 3편을 끝으로 시리즈의 마무리를 하는데 토르는 4편이 개봉한다. 2022년 7월 6일 개봉하며 타이틀은 '토르: 러브 앤 썬더'이다.

3. 앞선 두 편의 아쉬움을 제대로 털어버린 영화.

어벤저스의 메인 캐릭터 중의 하나인 토르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솔로 영화는 매우 재미가 없었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말할 필요가 없고 캡틴 아메리카는 1편은 아쉬웠지만 2,3편은 매우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토르의 솔로 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준 것이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이다. 기존의 토르 영화는 어두운 느낌이 강했다면 타이가 와이티티 감독으로 바뀐 후 제작된 '토르: 라그나로크'는 화면의 색부터 달라져 스토리까지 아주 유쾌하고도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분위기 전환한 토르 영화가 확실히 반응이 좋았던지 마블에서 기존의 솔로 영화는 3부작으로 종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었는데 토르는 4편이 제작되어 2022년 개봉한다고 한다. 3편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토르의 연인 제인도 출연하는데 예고편을 보면 제인도 슈퍼히어로가 되어있어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토르를 연기하는 크리스 헴스워스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가 출연한 다른 영화도 봤지만 토르를 연기할 때 그의 매력이 제일 돋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토르로 계속해서 출연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