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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두 번째 영화이다. 감독은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이고 시무 리우, 아콰피나, 양자경, 양조위가 출연했다. 최초의 아시아인 슈퍼히어로이며 미국에서 2021년 9월 3일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9월 1일 개봉했다. 상영시간은 총 132분이며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최종 관객수 174만 명을 기록했다.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샹치와 그를 찾는 가족.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샹치는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던 꿈을 꾸다가 일어난다. 운동을 하고 그가 향한 곳은 그의 근무지인 호텔의 차량 발레파킹 하는 곳이었다. 친한 친구인 케이티와 함께 근무를 하고 있다. 샹치와 케이티는 퇴근 후 친한 친구들과 만나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케이티의 집에서 함께 아침을 먹고 출근하기 위해 버스에 탄다. 버스에 앉아있는 샹치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서 그가 가지고 있는 펜던트를 달라고 한다. 남자가 말한 펜던트는 샹치의 엄마가 그에게 준 것이었기 때문이다. 펜던트를 빼앗기 위해 여러 명의 남자들이 샹치를 에워싸자 결국 싸움이 벌어진다. 버스 안에서 이루어진 결투는 탑승객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났으나 샹치의 펜던트는 그를 공격한 괴한의 두목인 레이저 피스트가 가져간다. 자신을 습격한 사람들이 텐 링즈의 조직원이고 그들이 펜던트의 반쪽을 가지고 있는 여동생을 찾으러 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샹치는 케이티와 함께 마카오로 간다.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샹치는 자신의 과거와 가족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마카오에 도착한 샹치와 케이티는 여동생 샤링을 찾으러 간다. 샤링이 있는 곳은 불법 사설 투기장이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버스 사건으로 유명해진 샹치는 메인무대에서 대결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때 대결 상대로 나타난 것이 여동생 샤링이었다. 샤링은 샹치에게 공격을 퍼부었고 샹치는 당황하여 제대로 반격도 하지 못한 채 지고 만다. 대결이 끝난 후 이야기를 하던 중 얼마 전 샹치에게 엽서를 보냈던 것이 샤링이 아닌 아버지가 자신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 웬우의 부하들이 그들을 습격했다. 샹치, 샤링, 케이티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결국 웬우에 의해 제압되어 그들의 고향인 텐 링즈의 본부로 가게 된다. 웬우는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아내의 고향 탈로의 장로들이 그녀를 문 너머에 가두어 두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탈로로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펜던트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들을 찾은 것이었다. 샹치와 샤링은 웬우의 주장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한다. 그러자 웬우는 두 사람을 지하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샹치와 케이티 그리고 샤링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웬우를 막을 수 있을까?
최초의 아시아인 슈퍼히어로.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였던 블랙 팬서에 이어 동양인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영화이다. 동양인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답게 주요 출연자는 동양인 배우가 연기를 한다. 주인공 샹치는 '김씨네 편의점'으로 유명한 시무 리우가 연기했고, 아버지 웬우는 '화양연화'로 유명한 양조위가 연기했기에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 또한 동양인 슈퍼히어로를 어떻게 그려낼지 매우 궁금했기에 개봉한 즉시 영화를 보러 갔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러 온 것을 보고 동양인 슈퍼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웬우에게 암살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은 샹치는 힘을 강력하게 해주는 텐 링즈가 없어도 충분히 강한 사람이었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 나온 샌프란시스코의 버스 격투신이 매우 인상 깊었는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에 나왔던 엘리베이터 신과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다른 마블 영화와 어떻게 연결이 될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마카오의 격투신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한 웡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고, 마지막 쿠기 영상에서 웡과 브루스 베너, 캡틴 마블이 나와 텐 링즈에 대해 연구하는 모습이 나와 앞으로 샹치와 텐 링즈가 어떻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출연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출연진의 액션신이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동양적인 느낌을 잘 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다음 편이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텐 링즈를 사용해서 악당을 무찌르는 샹치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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