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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 제목: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 개봉일: 2018. 10. 31
  • 감독: 브라이언 싱어
  • 주연: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

1. 전설이 된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 수하물을 내리는 임시직을 하고 있는 대학생 파로크. 이 사람이 훗날에 우리가 아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이다. 그는 직장에서 작은 실수를 해도 파키스탄 놈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으며 무시를 당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파로크는 아버지와의 언쟁 후 어느 술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블루스 록을 연주하는 3인조 대학생 밴드를 보고 있는다. 그러던 중 그 밴드의 보컬이 이 밴드에는 미래가 없다며 갑자기 탈퇴 선언을 한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브라이언과 로저 앞에 나타난 파로크는 자신이 노래를 만들었다며 관심이 있으면 자신과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자고 제안한다. 로저는 파로크와 같이 튀어나온 이빨로는 힘들다는 이유로 비웃으나 파로크는 방금 전 공연에서 나온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당황한 두 사람에게 "남들보다 앞니가 4개 더 많아서 구강도 크고 성량도 크다."라고 말한 뒤 떠난다. 그날 술집에서 만났던 메리 오스틴이 근무하는 양장점에 찾아간 파로크는 메리를 만나 코디를 추천받는다. 그 후 베이스를 담당할 존 디콘을 영입해 4인조 밴드가 결성되었다. 첫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파키스탄인은 꺼지라는 등의 야유를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프레디는 관객들을 실력으로 압도해버린다. 1년 후, 지역에서 인지도를 쌓은 밴드가 되었지만 여전히 돈이 없는 가난한 밴드였다. 멤버들이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자 프레디는 앨범을 내기로 결심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밴을 팔고 3달치 공연비를 털어 데모 앨범을 제작한다. 특이한 방법으로 녹음을 하던 그들의 모습을 본 EMI의 음반제작자가 관심을 갖는다. 이후 프레디의 생일파티 날 엘튼 존의 매니저였던 존 리드가 그들의 데모 앨범을 마음에 들어 해 데뷔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하여 프레디는 밴드의 이름을 '퀸으로 변경하기로 한다. 존 리드는 그가 데리고 있던 폴 프렌터를 퀸의 매니저로 소개해주었고, 폴은 퀸의 TV 데뷔를 성사시킨다. 퀸은 영국에서 승승장구하게 되고 미국 투어까지 떠나게 된다. 성공적으로 미국 투어를 끝낸 퀸은 다음 앨범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계속되던 중 프레디는 넓은 스튜디오의 뒷 평원을 바라보다가 '보헤미안 랩소디'의 악상을 떠올리고 작업에 들어간다. 기존의 앨범 제작 일정에 비해 3주나 지체된 후에야 '보헤미안 랩소디'의 녹음이 시작된다. 곡이 완성된 후 음반사에 곡을 틀어주지만 레이 포스터는 굉장히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왜냐하면 기존의 대중음악에 비해 2배나 긴 재생시간 때문이었다. 기존의 대중음악이 3~4분 정도 된다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6분이 넘는 곡이었고 방송국에서 그렇게 긴 곡을 틀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좀 더 대중적인 곡으로 발매를 하자고 설득하지만 프레디와 멤버들은 거부한다. 결국 프레디는 한 라디오에 출연에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슬쩍 흘리며 대중과 DJ의 호기심을 증폭시켜 '보헤미안 랩소디'를 틀게 만든다. 방송에 나간 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와 반대로 공연과 싱글 판매는 대성공을 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퀸과 그 중심에 있는 프레디는 일과 사랑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2. 전 세계를 퀸 열풍에 휩싸이게 하다.

영국의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이다. 제목은 퀸의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따왔으며, 1970년 퀸의 결성부터 1985년 개최된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퀸의 모국인 영국에서 2018년 10월 24일, 국내에서는 2018년 10월 31일, 미국에서는 2018년 11월 2일 개봉했다. 뮤지컬 영화는 아니지만 주인공이 가수이다 보니 그들의 노래가 영화 내내 흘러나오고, 공연 장면도 많이 나온다. 특히, 마지막은 퀸이 참여했던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를 재연했는데 실제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국내에서는 개봉할 때는 흥행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한 후 수많은 평론가, 음악 관계자들 호평과 기성세대들의 퀸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기성세대의 자녀들이 퀸을 알게 되면서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영화를 몇 번씩 관람하는 마니아 층이 많았으며 최종 994만 명이 관람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5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9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했다. 몇몇 국가에서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2018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91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3. 몇 번을 다시 봐도 재미있었던 영화.

나는 퀸을 일본 드라마 '프라이드'의 주제곡으로 삽입된 'I was born to love you'로 알게 되었다.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노래였는데, 그 노래의 주인공이 영국 록 밴드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고 'I was born to love you.'를 꽤 많이 들었었다. 그 후 몇 년이 흘러 그 노래의 주인공이었던 퀸의 메인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가 개봉된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대했었다. 평범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은 인생을 살아온 프레디 머큐리지만 그런 그의 독특함 덕분에 우리는 아주 멋진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곡은 아마도 내가 2018년 연말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일 것이다. 만약 프레디 머큐리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얼마나 더 좋은 곡을 많이 발매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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