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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 제목: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 개봉일: 2001. 09. 27
  • 감독: 게리 마셜
  • 주연: 앤 해서웨이, 줄리 앤드류스, 헤더 마타라조, 헥터 엘리존도, 맨디 무어

1. 평범한 여고생이 공주가 되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아주아주 평범한 고등학생 미아. 미술가인 어머니와 둘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그녀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지만, 부스스한 머리와 평범한 외모, 수줍음이 많은 성격 탓에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녀에게 있는 유일한 친구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릴리뿐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미아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온다. 그동안 왕래 없이 살고 있던 할머니가 자신을 보러 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미아의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유럽의 작은 나라의 여왕이라고 한다. 즉, 미아는 제노비아의 공주였던 것이다.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미아의 아빠는 미아의 엄마 헬렌을 만나 사랑에 빠져 미아를 낳았으나 이혼했다. 미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지 못했던 이유는 미아의 장래를 위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 그녀에게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아의 아빠가 죽자 할머니인 클라리스 여왕은 자신의 뒤를 이어 미아에게 제노비아의 왕위를 물려받기 위해 그녀를 찾아온 것이었다. 수줍음 많은 평범한 소녀인 미아는 그런 할머니의 이야기에 당혹스럽기만 하다. 결정을 하지 못하는 미아의 엄마 헬렌은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까지 공주 레슨을 받고, 제노비아의 공주가 되는 것은 그 이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하자고 설득한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 미아는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한다. 부스스한 머리가 찰랑찰랑한 생머리가 되고, 두꺼운 뿔테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면서 눈부시에 아름다워진다. 그리고 각종 레슨을 통해 공주로서의 자세도 익혀나간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할머니와의 유쾌한 시간도 가지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존재가 공개되면서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유일한 친구였던 릴리와의 관계도 점차 소원해지고 예전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미아는 과연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2. 앤 해서웨이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이다. 미국에서는 2001년 8월 3일 개봉했으며 국내에는 2001년 9월 27일 개봉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게리 마샬이며, 주인공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앤 해서웨이이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앤 해서웨이의 데뷔 초기 작품으로 풋풋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주인 줄 모르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여고생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찾아와 공주가 되어 자신의 뒤를 이어주길 바라고 평범한 삶과 할머니의 제안에서 고민하는 여고생 역할을 연기했다. 영화의 배경인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볼 수 있으며,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영화이다. 소설과 영화의 스토리는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영화에서는 미아의 아빠가 사망해 후계자로 미아를 삼기 위해 할머니가 찾아오는 내용이지만, 소설에서는 미아의 아버지는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지만 고환암으로 더 이상 자식을 가질 수가 없어서 유일한 자식인 미아를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총 관객수는 집계된 기록이 없고 당시 서울 총 관객수는 13만 명이 관람했다고 한다.

3. 한 번쯤은 꿈꿔볼 신데렐라 스토리.

나는 이 영화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주인공이 알지 못했던 아빠가 유럽의 작은 나라의 왕자였고 그 나라의 후계자가 될 공주라는 스토리가 그 당시 어린 나이에 매우 설레었었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주인공 미아가 대변신을 하게 되는데 부스스한 파마머리가 생머리가 되고 안경을 벗는 순간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주인공 미아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가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 이후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흥행을 했을 때 나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인데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몇 년 후 정말 샌프란시스코를 갈 기회가 있어서 여행을 갔는데 처음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봤을 때의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 이후로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기 때문에 또 한 번 더 가서 제대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 가장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빛나게 해주는 것은 OST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제작사가 디즈니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당시에 인기 있는 가수들이 OST에 참여했는데, 가장 유명한 가수로는 Backstreet Boys가 있다. 노래 제목은 'What Makes You Differnet (Makes You Beautiful)'이라는 곡인데 이 노래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미아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TV의 배경음으로도 자주 나오는 'Stupid Cupid'라는 곡도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인데 '워크 투 리멤버'로 유명한 맨디 무어가 이 노래를 부르며 영화에도 등장한다. 몇 년 후 속편이 제작되었는데 미아 역할은 그대로 앤 해서웨이가 연기했고, 남자 주인공으로 '스타트렉'의 커크 함장인 크리스 파인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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