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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가족영화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이다. 1990년 11월 10일 미국에서 개봉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91년 7월 6일 개봉했다. 관객 수는 서울 기준으로 총 86만 명이 관람했다. 1991년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한국에서 매우 흥행한 영화이다. 감독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유명한 크리스 콜럼버스이다. 우연하게 집에 홀로 남게 된 케빈이 자신의 집을 털려고 하는 도둑들을 막는 것이 주 스토리이며,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의 배경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이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홀로 남겨진 케빈의 이야기
케빈의 가족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파리의 친척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큰아버지 가족도 함께 가기 때문에 두 가족이 케빈의 집에 모여 여행 준비를 하고 있다. 막내인 케빈은 형, 누나들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지만 무시당하기만 한다. 한편 케빈의 형 버즈는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에 대한 소문을 말해주는데 그것을 듣고 케빈은 겁에 질려 할아버지와 눈을 마주치자 숨어버리기도 한다. 다들 여행 준비로 바쁜 와중에 경찰이 방문을 한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도둑이 많을 것이라고 주의하라고 말해주자 케빈의 아빠는 이 집은 자동 점등장치가 되어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 말을 들은 경찰은 케빈을 보며 웃고 케빈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범인이 이 동네에서 가장 부자인 케빈의 집을 노리고 있다는 복선이기도 하다. 그 사이 배달된 피자를 먹던 중 케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일부러 다 먹어버린 버즈와 싸움이 난다. 가족들은 즐거운 저녁시간을 망친 케빈을 혼내고, 화가 난 케빈은 가족들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날 밤, 강풍이 불어 마을이 정전이 되고, 알람시계가 울리지 않아 케빈의 가족들은 늦잠을 잔다. 비행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은 가족들은 다락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케빈을 잊어버리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가족들은 공항에서도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탑승하는 바람에 어느 누구도 케빈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케빈은 가족들을 찾지만 아무도 없는 조용한 집에 자기 혼자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젯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행복해한다. 집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케빈의 모습과 반대로 비행기 안에서 케빈을 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 케이트는 기절하고 만다. 같은 시각, 케빈이 살고 있는 마을의 집을 털고 있는 2인조 도둑 해리와 마브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이용해 빈집털이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이 동네에서 가장 부자인 케빈의 집을 터는 것이다. 홀로 남겨진 케빈은 도둑 해리와 마브에 맞서 집을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케빈을 집에 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가 케빈을 만날 수 있을까?
매년 보고 싶은 영화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영화채널에서 항상 방송을 해주는 영화이다. 내가 어릴 적부터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보는 영화이기도 하다. 1990년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개봉한 이 영화는 당연하게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1991년 여름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86만 명이 관람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영화관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매우 흥행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성인이 된 지금 나 홀로 집에를 보면 8살짜리 꼬마에게 당하고 있는 도둑들이 매우 불쌍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어릴 적에는 케빈이 도둑들을 물리치기 위해 집에 한 수많은 장치들이 신기했고, 나도 도둑을 잡기 위한 장치를 집에 설치해보고 싶었었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케빈이 도둑을 물리치는 장면들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크리스마스 특유의 분위기를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에 나오는 케빈의 집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꾸며진 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잘 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영화에 나왔던 케빈의 집 같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케빈의 집처럼 꾸미는 것은 정말 힘들 다는 것을 성인이 되고 난 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영화 속에 나오는 케빈의 집처럼 꾸며보는 것이 나의 로망이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 또한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이 영화의 OST를 항상 틀어놓는다.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들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영화인 나 홀로 집에는 나의 유년시절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매년 보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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