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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들고 있는 케빈의 뒤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있고, 빌딩 뒤에 도둑 2명이 쳐다보고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의 귀환

1990년 개봉해서 대 히트를 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속편이다. 부제는 '뉴욕을 헤매다.'로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이 뉴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작과 같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출연을 했다. 제작비는 2,000만 달러였는데 영화의 대 성공으로 수익은 3억 5,800만 달러를 벌었다. 미국에서는 1992년 11월 15일 개봉을 했고, 한국에서는 1992년 12월 18일 개봉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대로 노린 개봉일이다. 현재는 나 홀로 집에 2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혼자 뉴욕으로 가게 된 케빈

큰 소동이 있었던 크리스마스 이후 1년이 지났다. 케빈의 가족은 또다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의 여행지는 플로리다이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큰아빠의 가족도 함께 떠날 예정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었는데, 합창대회 중 큰형 버즈가 케빈에게 장난을 쳐 행사가 중단되고 만다. 집에 온 버즈는 가족들 앞에서는 반성하는 척을 하지만 뒤돌아서는 비아냥 거리며 케빈을 놀린다. 화가 난 케빈은 버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화를 내지만 케빈의 주장을 믿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또다시 다락방에서 잠을 잔다. 다음날 가족들은 아빠 피터가 전날 밤에 알람시계의 콘센트를 뽑아버리는 바람에 또다시 늦잠을 잔다. 작년처럼 허둥지둥하며 짐을 챙겨 버스에 탑승하고 엄마 케이트는 케빈을 찾는다. 케빈은 일찍 일어나서 이미 버스에 앉아 있었고 모든 가족이 무사히 공항으로 출발한다. 공항에 도착한 케빈은 가지고 있던 녹음기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아빠의 가방을 뒤지다가 가족들과 떨어지고 만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눈앞에 보이는 아빠를 따라가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그 비행기는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였다. 같은 시간에 플로리다와 뉴욕을 향해 비행기가 출발하고 케빈의 엄마는 또다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뉴욕에 도착한 케빈은 비행기에서 내려 가족들을 찾지만 모든 승객이 내린 후에도 가족들을 볼 수 없었다. 플로리다에 도착한 가족들은 수하물을 찾는 과정에서 케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케이트는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 자신이 뉴욕에 혼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케빈은 기뻐하며 뉴욕 관광을 시작하고, TV에서 봤던 플라자 호텔의 스위트룸을 아빠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예약한다. 케빈의 집을 털려다 호되게 당하고 감옥에 갔던 2인조 도둑 해리와 마브는 탈옥을 하여 뉴욕으로 왔다. 이번에는 가정집이 아닌 뉴욕의 큰 장난감 가게인 덩컨 장난감 가게를 털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길거리를 걸어가던 중 케빈과 도둑들이 마주치게 된다. 케빈을 붙잡은 도둑들은 그들이 장난감 가게를 털어서 브라질로 도망갈 것이라는 계획을 자랑한다.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도둑들에게서 벗어난 케빈은 그들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공사를 위해 비어져있던 삼촌의 집으로 도둑들을 유인해 그들을 잡는 것이었다. 케빈은 또다시 도둑들을 잡고 그들이 장난감 가게를 터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전편과 비슷하지만 봐도 봐도 재미있는 영화

크리스마스가 되면 꼭 봐야 하는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속편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는 가족들과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려던 케빈이 공항에서의 실수로 인해 뉴욕으로 혼자 떠나게 된다. 뉴욕에서 우연히 자신을 괴롭혔던 도둑들을 다시 만나 그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전편과 비슷한 스토리의 흐름을 보여주지만 영화의 배경이 뉴욕이라는 점에서 봐도 봐도 재미있다. 화려한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언젠가 크리스마스 때 뉴욕을 여행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영화에 나오는 플라자 호텔은 꼭 뉴욕을 가면 숙박하고 싶은 곳이 되었다. 특별출연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연하는데, 그 당시 트럼프가 플라자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출연을 한 것이라고 한다. 전편에 이어 출연하는 도둑들은 이번 편에도 케빈의 트랩에 당하는 모습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어릴 때는 너무 웃기던 케빈에게 당하던 도둑들의 모습이 어른이 된 후 다시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살아 있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아이에게 매번 당하는 것이 어이없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개봉 후 전편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평가와는 다르게 영화는 대성공을 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리스마스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스토리이기 때문에 흥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크리스마스에도 볼 예정인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볼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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